중국 구매대행 수입대행, 물건이 보세창고로 가는 이유

4월 25, 2024

중국이나 해외에서 직구를 하거나 중국수입대행 등으로

사입해 판매하시는 분들은 '보세', '보세구역'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내가 주문한 물건이 잘 오고 있는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유니패스에서 조회해보면 '보세장치장', '보세구역반입' 등의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단어이지만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던 그 보세가 이 보세는 아니랍니다.^^

중국수입, 직구 등 무역에서 말하는 보세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보세장치장, 보세구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역에서 말하는 보세구역이란?

보세구역 (Bonded Area)이란 외국물품을 장치하거나 물품의 수출에 따른 통관절차를 이행하기 위하여 수출물품을 일정기간 장치하거나 또는 외국물품을 가공, 제조, 전시 등을 하기 위한 장소로서 세관장이 지정하거나 특허한 구역을 말합니다. 과세 및 관세로부터 보호되는 구역으로 외국물건 또는 일정한 내국물건에 대하여 관세법상 관세의 부과가 유보되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보세구역은 크게 지정보세구역, 특허보세구역, 종합보세구역으로 구분되는데요.

지정보세구역은 세관에서 직접 관리하는 보세구역입니다. 통관을 하고자 하는 물품을 일시 장치하기 위한 지정장치장과 통관을 하고자 하는 물품을 검사하기 위한 장소인 세관검사장으로 구분됩니다.

특허보세구역은 세관장의 특허를 받아 개인이 운영하는 보세구역인데요. 주로 개인의 토지, 시설들의 일정구역에 대하여 특허하며,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전시장, 보세건설 및 보세판매장으로 구분됩니다.

종합보세구역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며,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전시장, 보세건설장 또는 보세판매장의 기능 중 둘 이상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주로 외국인투자지역, 산업단지,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 집배송센터 및 공동 집배송단지, 유통단지 중에서 무역진흥에의 기여정도나 외국물품의 반입·반출물량 등을 고려하여 관세청장이 지정합니다.

중국수입대행, 구매대행 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항만도시인 인천과 부산에도 보세구역이 위치해 있는데요. (보세구역은 꼭 항구나 항만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장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물품이라고해서 모든 수입물품이 보세구역에 머무는 건 또 아니랍니다.

인화성, 폭발성물품, 부패할 수 있는 화물(동,식물 등)은 보세창고나 지정장치장 등에 장치 불가입니다. 물론 이러한 화물을 보관하기 위하여 특수한 장비나 시설이 갖춰진 보세구역이라면 그곳에 장치할 수 있습니다.

수입한 물건이 보세구역에 들어가 있다면 아직 통관이 완료되어 수입신고수리가 되지않은 상태인데요. 아직 외국물품인 상태고 관세와 같은 부가세도 납부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관장이 특별히 허가를 내려주지 않는 이상 반출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통상 보세구역에 반입되어 수입신고까지 수리가 된 화물은 수입신고수리 후 15일 이내에 반드시 해당 물품을 보세구역으로 반출해야 합니다. (관세법 제157조)

그런데 만약 검사나 인증, 보수작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일 때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런 상황일 대는 예외적으로 수입신고가 수리되기 전에 반출이 가능한 상황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수입신고수리전 반출, 수입신고전반출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세관장에 신고를 하고 승인이 나야지만 가능합니다.

간혹 수입신고 단계에서 물품이 2~3일 정도 멈춰있다거나 움직임이 없을 경우가 있는데요.

수입신고 이전 단계는 통상적으로 국내 보세구역까지 운송하기 위한 절차로

즉각 처리가 되지만 수입신고는 세관 공무원이 수입신고서를 바탕으로

수입신고 수리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는 정확히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입신고한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큰 문제 없이 바로 처리가 되고

관세부가세 납부하고 나면 수입신고가 수리되니 너무 걱정 없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중국구매대행, 중국수입대행 등 무역에서 말하는

보세라는 개념과 보세구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보세구역이 어떤 곳인지,

또 왜 제품이 한국에 도착했는데 바로 오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