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매대행 포워딩 무역 용어 D/O(Delivery Order)란?

4월 07, 2024

무역이라고 하면 외국어도 마스터 해야 할 것 같고

전문 지식을 통달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 해보면

걱정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외국어를 잘하고

무역전공을 했다면 실무에서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하지만 실무를 하다 보니 그런 전문지식들이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류를 작성하는 것에 있어서도

특이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보통 필요한 서류도 비슷하고

거래조건이나 사용하는 용어들도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실무에서 사용하는 무역용어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D/O(Delivery Order)인데요. 어떤 서류일까요?

D/O(Delivery Order, 화물인도지시서)

D/O는 Delivery Order의 약자로 화물인도지시서라고 합니다. D/O(화물인도지시서)는 선하증권이 발행되어 있는 운송품에 대하여 그 인도를 지시하는 증서인데요. 일반적으로 선주 또는 그 대리자가 외국화물을 싣고 수입항에 들어온 선박의 선장 또는 그 대행자 앞으로 딜리버리오더 지참자에게 화물을 인도하도록 지시한 문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받을 대금을 모두 완료했으니 화물을 줘도 괜찮다는 확인증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화물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D/O가 있어야 합니다.

그럼 발급은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수입제품 대금 지급, 창고보관료, 창고 상하차비, 운송료 등 물류 비용을 모두 지불하면 선박회사나 운송을 대행해주는 포워딩 업체에서 D/O를 발급 해줍니다. FCL은 선사, LCL은 포워딩이나 콘솔사, 항공의 경우 항공사에서 발행됩니다.

발급 조건

비엘 접수 혹은 서렌더 처리 (수출자가 수입자에게 대금을 모두 받았으니 물건을 줘도 좋다는 동의 표현)

D/O Charge 및 디머리지&디텐션 비용 지불 (운임 확인 후 정산 처리)

D/O Charge란?

운임을 정산하려고 보니 'D/O Charge'라는 게 보이는데 이건 뭘까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운송업체에 지불하는 수수료입니다. 대부분 수입시 포워더를 이용하는데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화물이나 서류를 취급하는 수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리지날 비엘(Original B/L)이 있어도 D/O가 없으면 화물 인도가 불가능한 걸까?

오리지날 비엘이 있어도 딜리버리오더가 있어야 화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딜리버리 오더를 발급 받기 위한 조건을 되짚어 보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비엘 접수 혹은 서렌더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