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구매대행 추심결제방식의 종류와 방법

5월 10, 2024

이전에 무역결제 방식인 T/T와 L/C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추심결제방식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추심결제방식이란?

추심결제방식이란 수출업자가 수입업자에게 물품을 송부한 후 환어음을 발행해 은행에 추심의뢰를 하여 수출대금을 회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즉, 은행과 환어음을 통해 결제를 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신용장 L/C 방식과 달리 추심결제방식의 경우 환어음이 무조건 발행됩니다.

또한 수출업자와 수입업자 사이에 서류와 대금 등이 직접 송부되는 송금 T/T와 다르게 추심의 경우 은행을 통해서 대금과 서류가 송부된다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은행은 단순히 서류와 대금을 전달하는 역할만 합니다. 개입 없이 당사자 간의 신용에 의해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입업자의 지급불능에 대해서는 은행이 지급을 확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추심결제방식은 송금 T/T 방식과 같이 수입업자의 신용도에만 의존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다 보니 본사와 지사간의 거래 등 신용도가 높은 회사간의 거래에 주로 이용됩니다.

이러한 추심결제방식의 거래에는 결제기간에 따라 인수인도조건 D/A와 지급인도조건 D/P가 있으며, 이외에도 2가지 이상의 방법을 혼합한 혼합방법, 국제팩터링, 포페이팅, 네팅, 신용카드에 의한 방법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인수인도조건 D/A와 지급인도조건 D/P에 대해 알아보고, 내용 이해를 위해 거래 당사자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추심결제방식 거래당사자

추심의뢰인(principal)

거래은행에 수출대금의 추심을 의뢰하는 고객, 즉 수출상.

수입상에 대해서 채권을 주장할 수 있는 채권자(creditor)이기도 함.

추심의뢰은행(remitting bank)

고객인 수출상으로부터 추심을 의뢰받은 은행.

D/P나 D/A는 신용장방식과는 달리 은행의 지급보증이 따르지 않기 때문에 거래은행은 단지 추심수수료만 받는 단순한 기능만 수행함.

추심은행(collecting bank)

일반적으로 수입자의 거래은행으로서 수출지의 추심의뢰은행으로부터 송부되어 온 관계서류와 추심지시서(collection order)를 수입상에게 제시하여 어음인수와 수입대금 결제를 청구함.

추심은행은 추심의뢰은행을 제외한 어떠한 은행이라도 상관없지만 이 은행은 어디까지나 추심의뢰은행의 지시에만 따르며 어음의 지급사항에 대해서는 하등의 책임을 지지 않음.

지급인(drawee)

추심지시서에 따라 어음의 제시를 받게 되는 자, 즉 수입대금을 지급해야 할 채무자인 수입상.

신용장부 환어음의 지급인은 일반적으로 개설은행(issuing bank)이지만, D/P나 D/A조건일 경우 지급인은 수입상이 됨.

추심결제방식의 종류

인수인도조건 D/A(Documents against Acceptance)

수입업자가 일정한 유예기간 후 지불을 약속하는 어음을 인수하는 단계에서 은행이 선적서류를 수입업자에게 건네주는 조건의 거래입니다. 술출자가 물품을 선적한 후 기한부환어음을 발행하여 추심을 의뢰하게 되는데요. 추심의뢰은행은 환어음을 추심은행에 송부하여 추심을 의뢰합니다.

D/A는 수출인 경우 선적 후 또는 환어음 일람 후 결제기간에 따라 외국환은행 또는 한국은행총재 허가를 받아 거래대금을 외국환은행을 통해 영수해야 하고, 수입인 경우에는 연지급수입대상 및 기간에 따라 규정기간을 초과하여 수입할 수 없다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대금의 회수 절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인수인도조건 대금회수 절차

수출업자와 수입업자가 인수인도조건(D/A) 하는 매매계약 체결

수출업자의 수출품 선적

수입업자를 지급인으로 수출업자를 수취인으로 기한부 환어음(지급만기일에 지급하면 되는 어음) 발행

선적서류와 함께 거래 외국환은행에 추심 의뢰

의뢰받은 은행(추심의뢰은행)이 수입업자의 거래은행에 추심요청

요청을 받은 수입업자의 거래은행(추심은행)은 수입업자에게 통지

수입업자는 어음상에 “Accept"라는 표시와 함께 서명한 후 환어음 인수

수입업자는 환어음의 만기일이 도래한 후 추심은행에 대금지급

추심은행은 대금을 추심의뢰은행에 송금

수출업자의 수출대금 영수

지급인도조건 D/P(Documents against Payment)

수입업자가 수입대금을 지급하면 은행이 선적서류를 수입업자에게 인도하는 조건의 거래입니다. 수출업자가 수입업자와의 매매계약에 따라 물품을 선적하고 구비된 선적서류에 수입업자를 지급인으로 하는 화환어음(documentary bill)을 발행하여 어음금액이 지급될 때 서류가 인도됩니다.

추심은행은 수입업자에게 대금을 받고 서류를 인도한 후 지급받은 대금을 추심의뢰은행으로 송금하여 결제하는데요. D/P의 경우 수출업자는 거래대금 전액을 외국환은행을 통하여 영수지급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금의 회수 절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지급인도조건 대금회수 절차

수출상과 수입상은 대금결제조건을 어음지급서류인도조건(D/P)으로 하는 매매계약을 체결

수출업자의 수출품 선적

수입업자를 지급인으로 수출업자를 수취인으로 일람불어음(At Sight, 제시 후 바로 지급해야 하는 어음) 발행

선적서류와 함께 거래 외국환은행에 추심 의뢰

의뢰받은 은행(추심의뢰은행)이 수입업자의 거래은행에 추심요청

요청을 받은 수입업자의 거래은행(추심은행)은 수입업자에게 통지 및 대금요청

수입업자의 대금 지급과 동시에 추심은행은 수입업자에게 선적서류 인도

추심은행은 대금을 추심의뢰은행에 송금

수출업자의 수출대금 영수

오늘은 중국무역결제 방식 중 하나인 추심결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